하나은행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및 중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은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및 중견 기업의 수출환어음매입에 대해 고시이율 대비 최대 1.5%까지 환가료율을 인하하는 금융 지원 제도로, 미화 5억달러의 한도를 별도로 설정하여 6개월간 운용된다. 적용 거래는 신용장 방식 수출환어음은 물론,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환어음 매입도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최대 연1.5%의 이자감면 혜택을 볼 수 있으므로 금융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어음기간 180일의 수출환어음 1백만달러 매입시 고시이율 대비 1.5%의 환가료율을 인하받으면 8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외에도 △최근 태풍 '볼라벤' 피해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상환 연장, 우대금리 지원 및 송금수수료 등 각종 금융비용 면제 △기업대출 최고금리 인하 및 각종 여신관련 수수료 폐지 △ 최대 2.25% 포인트 감면된 금리로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추석 특별자금 지원 등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중기업사업부 관계자는 “하나 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은 글로벌 경기둔화로 금융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 중견 수출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시행되었다” 며 “향후에도 기업금융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