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로 차없는 사람중심 거리로 바뀐다

입력 2012-09-13 13:57 수정 2012-09-13 1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23일 ‘보행전용거리’ 시범운영… 내년부터 정례화

▲사진=연합뉴스
서울 세종로가 차없는 사람중심의 거리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7시까지 광화문 삼거리부터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도로(550m 구간)에 차량을 통제하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일 이 구간에는 자가용은 물론 대중교통도 전면 운행이 통제된다.

이는 2014년부터 운영예정인 ‘보행친화도시’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6월 브라질 쿠리치바시를 방문했을 당시 이 사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세종로가 선정된 이유는 서울 도심의 중심이자 광장, 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당일 오전 6시~9시 3시간 동안은 생활자전거대행진 행사 진행으로 광화문 삼거리~세종로 사거리 양방향 모두 통제된다.

이후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로사거리 방향, 즉 세종문화회관 앞쪽 도로만 통제된다. KT사옥과 미국대사관 앞쪽 도로는 평상시와 같이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이 지역을 지나는 33개 버스는 모두 우회운행된다. 경기도 광역버스들도 우회운행할 예정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광화문 인근 도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경찰력 등을 동원해 경기도와 연결된 버스들의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우회로 교통 원할에 힘쓰고 각종 홍보물을 통해 미리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당일 해당 지역을 자연스럽게 걸어다니면서 느림보 자전거 체험이나 재활용 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인근 지역 상권이나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행사 진행 전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행사 운영에 반영한다.

윤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기존에 자동차 중심이었던 도시 패러다임을 사람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모니터링해 내년부터는 매월 세째주 토요일마다 ‘보행전용거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35,000
    • -1.36%
    • 이더리움
    • 4,761,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6.76%
    • 리플
    • 2,134
    • +5.8%
    • 솔라나
    • 356,400
    • +0.45%
    • 에이다
    • 1,531
    • +17.05%
    • 이오스
    • 1,097
    • +12.17%
    • 트론
    • 300
    • +7.91%
    • 스텔라루멘
    • 733
    • +77.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00
    • +7.17%
    • 체인링크
    • 25,230
    • +17.35%
    • 샌드박스
    • 593
    • +20.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