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병원 산모 사망 논란 '누구 말이 맞나?'

입력 2012-09-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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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문화병원 홈페이지)
최근 부산 좋은문화병원(이하 문화병원)의 산모가 출산 중 사망한 가운데 책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출산 중 사망한 산모의 친구가 올린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초산인 친구가 출산하러 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측에선 일반인들도 2번 이상 맞지 않는다는 유도분만 촉진제를 6번이나 주사했다"며 "나중에 보니 산모가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있었다"고 전했다.

또 문화병원이 3시간 여 넘는 수술 후 위급하니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 시간과 나중에 엠뷸런스 기사에게 들은 산모 사망시각이 달라 유족의 거친 항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부산 문화병원 측은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을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문화병원 측은 이 병원에서 진료 받기를 두려워하는 뉘앙스의 상담글에 대해 "얼마 전 본원에서 분만하신 산모께서 운명을 달리하시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하여 인터넷 상에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하는 글이 게시되고 있고 SNS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께서 이 소식을 접해보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 의료진은 당시 고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의학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급작스러운 심정지 상태를 되돌릴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서 및 유가족분들께 당시의 모든 진료 기록을 전달한 상태이며 겸허한 마음으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의료 상의 과실이 있었던 것으로 판명된다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실로 사죄를 구하고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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