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5 공개에도 주가는 끄덕없었다.
13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0원(0.54%) 오른 130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아이폰5 출시에도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아이폰5는 하드웨어적으로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됐으나 이미 시장에서 루머로 기대하던 수준에 부합하는 정도였다는 평가가 힘을 얻으면서 삼성전자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5의 주요변화로는 디스플레이가 4인치 커지고 두께 7.6mm, 무게 112g로 얇고 가벼워 지고, LTE 통신망을 지원과 듀얼코어 A6를 탑재했다는 점 등으로 요약돼 애플의 ‘아이콘’ 이었던 ‘혁신성’을 확인하기에는 다소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애플의 신제품 스펙 개선 및 시장 반응이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이 경쟁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차별성이 혁신에서 기능 개선으로 옮겨진다는 점은 하드웨어상의 강점이 있고 가격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