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올해 3% 성장률 달성은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로존에서 주요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예산안을 낼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 축산농협미래부연합사료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일 발표된 2차 재정투자보강대책이 경제성장률 3%대 달성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실물흐름은 최근 유로존 흐름과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지금 주택구입이나 자동차 판매 관련 대책이 나온데다 그쪽 상항이 좋지 않으면 우리 실물경기도 영향을 받으니 아직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전환대출 규모가 전체 자영업자 수에 비해 적지 않느냐는 지적엔 “자영업자엔 농민도 포함된다”며 “햇살론도 아직 소진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영세사업자 15만명이 대상이므로 아주 어려운 쪽에는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은 하반기 경제정채개 방향에 포함된 것으로 구체적인 타겟만 이번에 정해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