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수종이 폐소(폐쇄된 장소) 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최수종은 최근 KBS2 ‘해피투게더3’ 녹화 중 드라마 ‘야망의 전설’ 촬영 후 폐소 공포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드라마에서 차 트렁크 안에 숨는 장면을 찍었는데 컷 소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자신을 꺼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차를 끌고 가던 운전기사가 트렁크에 최수종이 있다는 것을 깜빡 했던 것. 너무 무서워 트렁크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찼지만 아무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구출된 후부터폐소 공포증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최수종은 이날 방송에서 그만의 독특한 육아법을 전하기도 했다. 최수종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아이들의 이름만 부른 적이 없고 항상 이름 끝에 ‘씨’를 붙이며 존댓말을 쓴다고 고백했다. 아이들도 자신에게 언제나 존댓말을 사용한다고. 최수종은 존댓말이 아버지와 아이의 거리감을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존경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최수종을 비롯해서 박주미 김유석 이정용 등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출연진이 모여 입담을 과시한 ‘해피투게더’는 13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