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은 13일 방송된 ‘차칸남자’ 2회 방송에서 은기(문채원)의 과거 연인 정훈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은기는 마루(송중기)에게 협박받아 10억 원을 건넨 것이라고 거짓말한 재희(박시연)를 옥죄기 위해 마루를 공갈협박범으로 고소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과정에서 문채원은 마약 소지혐의로 경찰에 기소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연인 정훈을 떠올린 것.
마약을 소지하고 있다가 경찰에 발각된 정훈은 은기에게 죄를 뒤집어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은기 부친의 회사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겠다고 회유한 것. 당시를 회상한 은기는 결혼해서 가정을 갖고 있는 정훈에게 전화해 “내가 그때 너 대신 죄를 뒤집어 쓴 건, 어려웠던 회사를 살리기 위했던 것이 아니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그랬다면 믿을래? 이 나쁜 새끼야”라고 말했다.
카메오 출연으로 문채원과 호흡을 맞춘 데니안은 “실제로 문채원과 호흡을 맞춰보니 정말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문채원과 촬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김진원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아서 나 역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 재희를 위해 살인죄를 뒤집어 쓴 마루가 복수를 시작하면서 은기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눈 뜨게 되는 정통멜로드라마로 ‘각시탈’의 바통을 받아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