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72.42로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전일 2011년 7월 이후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0.65% 오른 5819.92을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는 0.45% 밀린 7310.32으로, 프랑스 CAC40지수는 1.18% 하락한 3502.0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시작된 미국 연준 FOMC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한편 유럽증시 장 마감 후에 연준은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끝내고 낸 성명에서 “고용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매달 40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 유지 기간도 종전의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반으로 연장했다.
종목별로는 소시에테제네랄(-2.9%)과 방코포풀라르(-2.3%) 등 은행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에어버스 모회사인 EADS와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는 바클레이스은행이 합병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을 보이면서 각각 10.4%, 7.0% 폭락했다.
풍력발전 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시스템은 13% 폭락했고, 유럽 최대 건설업체 빈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6% 떨어졌다.
유럽 최대 항공기의자 생산업체 조디악에어로스페이스는 소시에테제네랄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2.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