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모든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공시 관련 팩스 내용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직원의 공시정보 사전유출 사건의 후속조치로 팩스로 보낸 공시자료가 접수된 후 실제 공시가 나가기까지의 시간 및 내용의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6일 총 1764개 상장사에 지난 6개월간의 팩스내역을 협조 요청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부터 거래소에 대한 정기감사에 착수한 감사원과 팩스내역 조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제도 감사와 관련한 사전조사로 볼 수 있다며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