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두산에 대해 자산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며,마무리 될 경우 4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유입이 예상돼 재무구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두산의 100% 자회사 DIP홀딩스가 최대주주(50.9%)인 SRS코리아가 버거킹사업, 인천공항 식음료사업, 식자재구매사업 등을 보고인베스트먼트에 11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효율성 제고를 위해 DIP홀딩스는 양도에 앞서 SRS코리아 2대 주주인 오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49.1%의 지분을 81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이번 지분인수 및 사업양도를 통해 DIP홀딩스로 유입되는 순현금 규모는 세전 290억원이며, SRS코리아에 대한 지분은 50.9%에서 100%로 확대되고, SRS코리아는 기존 사업 중에서 KFC사업만을 유지하게 된다”며 “2009년 6월 DIP홀딩스의 SRS코리아 지분 50.9% 인수금액이 564억원이었고, 남아있는 KFC사업이 버거킹사업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버거킹사업 등에 대한 매각 수익률은 약 60%(취득원가 687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SRS코리아(KFC사업, 지분 100%) 및 한국항공우주(지분 5.0%)와 자회사인 두산동아(지분 100%), 두산생물자원(지분 100%) 등의 매각을 지속 추진 중이며, 이것이 마무리 되면 4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유입이 예상돼 재무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