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경기 부양책 최대 수혜는 원자재”

입력 2012-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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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부양책 최대 수혜자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만큼 관심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원자재 가격은 드라기 ECB총배가 유로존 재정 취약국들의 단기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의 1조 위안 경기부양책 등 호재에 힘입어 최근 1개월 기준 4.3%, 1주간 2.0% 상승했다. (기준일: 2012. 9.11)

14일 현대증권 PB리서치 손동현 연구원은 “ECB의 단기국채 매입발표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여 금가격이 온스당 1732달러를 기록 6개월만에 최고치를 시현했다”며 “은가격도 1개월 기준 20% 넘는 상승률로 원자재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미국 재정적자를 언급하며 연말 전에 신용등급 가능성을 내비쳐 금, 은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리란 전망이다. 통상 미국 신용등급 강등땐 달러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금과 은 가격에 상승 요인을 미쳤다.

여기에 비철금속 역시 주간 단위로 6.2% 상승해 강세를 보였다. 실제 구리가격은 상품 수요 전망이 밝고 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감이 확대된데 따른 것.

손 연구원은 “그러나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비철금속에 단기 호재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 없이는 비철금속의 전반적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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