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전문기업 우리로광통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심사 통과기업 중 네번째 사례다.
우리로광통신은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광분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광분배기는 광 신호를 각 수요처로 분배하는 기기다. 우리로광통신 제품은 국내 통신 3社와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17개국 140여 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이 점유하고 있다.
또한, 우리로광통신은 광다이오드 사업분야 진출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다이오드는 광분배기와 달리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기기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2011년 말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30%이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웨이퍼 매출 비중도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의 기술력은 우수한 수익성으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률 36.7%를 달성하기도 했다. 작년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 했고 올 상반기 우리로광통신은 작년 연간 매출의 50% 이상을 시현했다.
우리로광통신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매출 1000억 원의 광통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로광통신은 상장을 통해 188억원~2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09만주이며, 상장 후 총 주식수는 674만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우리로광통신은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