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역마진 부담 즉시연금 잇따라 판매 중단

입력 2012-09-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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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한은 리스크 관리 나서

교보생명이 저금리에 따른 역마진 부담에 방카슈랑스를 통한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대한 등 생보사들도 즉시연금 공시이율을 낮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이 12일 부터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했다. 보험설계사를 통한 즉시연금 가입은 유진된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증권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즉시연금의 경우 판매 비중의 70% 이상이 방카슈랑스 채널에 해당한다.

교보생명이 즉시연금 방카 판매를 중단한 것은 현재 시중금리 낮아지면서 운용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즉시연금 판매가 보험사에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 7월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대부분 생보사가 즉시연금 방카슈랑스 판매를 중단했다. 지난 5일에는 은행계 생보사인 우리아비바생명도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7월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즉시연금 방카채널 판매를 중단했다”며 “하지만 대면채널 등은 열어놓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생보사들이 잇따라 즉시연금 판매를 중단하자 대형 3사에 가입자가 몰리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직후부터 즉시연금을 가입하려는 사람들까지 더 늘어났다.

내년 가입자부터 종신형은 이자소득세(15.4%)를, 상속형은 연금소득세(5.5%)를 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전에 가입하려는 것이다.

가입금액 기준으로 삼성생명의 즉시연금은 신규 판매액이 88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교보생명도 445억원에서 2168억원으로 약 5배, 대한생명은 195억원에서 1491억원으로 약 7배 폭증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매월 말에 공시 이율을 결정하는 심의 위원회를 열게 된다”며 “정확한 공시이율 인하 폭은 현재로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외 중소 보험사들도 금리를 낮출 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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