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갈등에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20% 줄어들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고보리 마모루 해외 마케팅 매니저는 전일 인터뷰에서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것은 확실하다”면 “감소폭이 얼마나 클 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
어어 그는 “관광객 수가 10~20%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유출사태에 이어 최근의 댜오위다오 분쟁은 일본의 관광산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중국 최대 여행 포털인 씨트립(Ctrip)은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10월1일 국경절을 앞두고 일본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중국 여행사들도 최근 잇따라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일본 방문 중국 관광객 수는 94만7600명으로 전년보다 72%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