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패션] 가을그린 패션전쟁 속으로…

입력 2012-09-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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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 패션성과 보온성 강화한 액세서리 제품 눈길

▲(왼쪽부터)르꼬끄 경량 체크 골프화,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푸마 FW 시즌 골프웨어, 르꼬끄 골프 FW시즌 김하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골프 라운딩에 좋은 시즌이 됐다. 최근 스타일에 민감한 젊은 골퍼 층이 증가하면서 필드 위 패션 경쟁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골프웨어는 색상 폭이 한층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봄·여름 시즌에 인기를 끈 비비드 색상이 꾸준히 관심을 끌고 있다. 카키와 브라운, 멜란지 그레이(melange gray) 등이 주요 색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일반 캐주얼웨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트라이프, 도트 무늬 등이 반영된 제품도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휠라 골프 신인영 디자인 실장은 “지난해에는 레오파트 패턴(호피 무늬)이 메인 모티브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타탄체크 패턴(격자체크)이 메인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을 더 젊게 표현했다. 좀 더 밝고 선명한 색상이 메인으로 많이 사용됐다. 재킷 안감은 발열 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르꼬끄 골프 2012 FW시즌 화보컷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도 눈에 띈다. 스커트와 레깅스가 함께 구성된 아이템이나 프릴(frill) 스커트는 한층 멋스러운 필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꼬끄 골프 마케팅실 권유나 과장은 “젊은 골퍼 층이 증가하면서 화사한 컬러와 슬림한 디자인 등 젊은 감성을 반영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30대 골프 스타일 제안=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일반 캐주얼웨어로도 손색없는 골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심플한 피케 셔츠(Pique Shirts)와 미니스커트만으로도 바디 라인을 감각적으로 살리는 골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타이트하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높이는 피케셔츠에 화려한 포인트 컬러의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여기에 화려한 포인트 컬러의 패딩 베스트를 매치하면 개성을 강조할 수 있다. 남성 골퍼들은 팬츠와 피케셔츠의 기본적인 아이템을 선택할 때 과감한 색상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심플한 디자인에 화려한 배색 컬러의 팬츠와 베스트를 매치하면 필드 위에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40~50대 골프 스타일 제안=다소 점잖은 40~50대 중년층의 골프 패션도 올 시즌에는 한층 과감해졌다. 비비드 색상 열풍이 40~50대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화려한 디자인부터 클래식한 디자인까지 중년층의 골프웨어 스타일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40~50대 여성의 경우 옐로우, 그린 등 화사한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면 한층 돋보이는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화사한 색상의 경우 레이스나 도트 무늬 등 패턴이 지나치게 들어간 제품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비비드 색상이 부담스러운 남성은 브라운과 화이트, 카키 색상의 팬츠를 추천한다. 이때 포인트 색상의 피케셔츠와 베스트를 매치하면 한 층 세련된 골프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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