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회사 홈디포가 중국의 대형 아울렛 7곳을 폐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홈디포는 이번 결정으로 중국 내 직원 85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홈디포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주택 매입이 줄어 가구와 페인트 등 가정용 건축자재 소비가 크게 감소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홈디포는 이번 결정으로 전문매장과 온라인 아울렛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홈디포는 톈진의 매장 2곳은 그대로 운영하고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들과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홈디포는 이들 전문매장의 직원 170명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홈디포는 지난 2006년 중국에서 12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업체 홈웨이를 인수하면서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