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사실상 무제한적인 양적완화 계획을 발표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64.24포인트(1.83%) 상승한 9159.39로, 토픽스지수는 12.65포인트(1.70%) 오른 756.8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59.25포인트(2.10%) 오른 7738.0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47포인트(0.64%) 상승한 2123.85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18% 상승한 3065.97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90.48포인트(2.17%) 오른 1만8411.64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51.08포인트(2.75%) 급등한 2만0598.71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전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후 “고용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매달 40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아 연준이 사실상 무제한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하는 셈이다.
플레티퍼스자산운용의 플래프라사드 파카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발표로 인해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중국과 유럽의 정책입안자들이 추가 부양에 나서는데 동기 부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북미 매출이 72%를 차지하는 테크트로닉인더스트리스가 6% 급등했다.
금 채굴로 89%의 수익을 올리는 자오진광업은 금속값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12% 폭등했다.
일본 최대 금 생산업체인 스미모토금속광산도 7.6% 뛰어올랐다.
닌텐도는 전일 신제품 ‘위 유(Wii U)’의 출시일이 오는 11월18일이라고 발표한 이후 2.2% 상승했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3.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