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직원들이 14일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정지 대비 비상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14일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 정지에 대비한 비상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중앙전력관제센터가 실시간 계통운영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중앙전력관제센터 업무를 후비관제센터인 천안관제센터로 전환해 운영,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우리나라의 모든 발전기를 제어하고 송전망을 운영하는 전력 컨트롤 타워다. 전력거래소는 위기상황에 대비키 위해 이 같은 비상훈련을 연 4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처음으로 오전 7시에 중앙전력관제센터의 기능이 정지된 상황을 모의했고 훈련 발령 일시 및 상황에 대해 사전 공지 없이 불시에 시행했다. 이는 주간뿐만 아니라 일반 근무자들이 출근하기 전인 이른 아침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전력거래소는 향후에도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