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미국 양적완화 한국경제에 긍정적…부작용도 우려“

입력 2012-09-15 13:47 수정 2012-09-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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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3차 양적완화조치(QE3)에 대해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급격한 자본유입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장관은 11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북경을 방문한 것을계기로 CCTV, 경제일보, 인민일보 등 16개 중국 현지언론들과 열린 합동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에서 박 장관은 “미국의 양적완화조치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 완화와 경제심리 회복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고 한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다만 유동성 확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급격한 자본유입에 따른 부작용 발생 우려도 있는 만큼 외국자금 유출입 동향을 포함해 국내외 경제동향과 양적 완화의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거시경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 양국 경제패턴의 동조화 현상, 유럽 등 여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동아시아 역내 교역비중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민감품목 보호를 위해 협상의 지침을 정하는 1단계 모댈리티 협상을 3차례 진행하였으며, 4차 협상은 10월말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내놓은 재정보강대책의 규모가 미흡하다는 시각에 대해선 “재정건전성 측면에서 국가채무를 증대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부가 민간의 경제활동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정책에 추가하여 규제완화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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