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는 15일 “당권을 장악한 특권세력은 반성과 성찰은 커녕 담합 정치, 밀실공천, 계파주의 패권정치로 오만의 정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부실한 경선관리로 축제가 돼야 할 경선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손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대선 후보 선출 경선에서 “오만과 패권의 짜여진 각본의 생명력 없는 꼭두각시가 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신, 민주당의 정의, 민주당의 용기가 불꽃으로, 횃불로, 들불로 타오르는 대역전의 드라마를 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 도탄에 빠진 민생 회복에 최우선을 두겠다”면서 “369 민생정책으로 300만 실업자, 600만 자영업자, 900만 비정규직 문제부터 해소하고,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갖고 복지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 규제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확실히 펼쳐 나가면서 동시에 기업 마인드를 위축시키지 않고 투자와 혁신을 적극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신성장 동력을 적극 개발하고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서 미래 한국의 먹거리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는 대역전의 희망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