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여론조사서 팀내 두번째 공격수

입력 2012-09-15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 홈페이지)
함부르크에 기반을 둔 지역 일간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의 온라인 판은 현재 흥미로운 여론 조사를 실시 중이다. 현재 함부르크 SV에서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여론조사다.

함부르크의 공격진은 현재 스웨덴 대표 마쿠스 베리, 라트비아 대표 아르트욤스 루드네프스 그리고 한국 대표 손흥민 등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믈라덴 페트리치와 파올로 게레로가 이적하면서 공격진의 무게감은 확연하게 줄어든 상황으로 함부르크는 루드네프스를 레흐 포즈난으로부터 긴급 영입했다.

올시즌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함부르크는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필요 이상으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공격수들 중 어느 한 명도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어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고민은 크다.

1라운드 1.FC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는 베리가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고 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루드네프스 역시 실망스러운 모습이긴 마찬가지였다.

반면 손흥민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장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에 기용되진 않았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한 손흥민이었다. 17일 새벽에 벌어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핑크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가진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루드네프스를 다시 한번 최전방 공격수에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 경기 선수 구성을 다르게 할 수는 없다.”라고 말하며 잦은 선수 교체는 없을 것임을 시사한 핑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모르겐 포스트는 온라인판 보도를 통해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대한 팬들의 의견을 묻고 있다. 함부르크의 공격수들 중 가장 믿음이 가는 선수는 누구냐는 여론조사다. 9월 15일 현재 약 3500명 남짓의 팬들이 투표를 한 상태로 손흥민은 33%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라있다.

1위는 49%의 지지를 얻고 있는 루드네프스다. 루드네프스는 2라운드 브레멘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전에도 선발 출전이 확정적이다. 반면 지난 시즌 손흥민과 팀내 넘버 3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베리는 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3명 중 가장 낮은 지지를 얻고 있다.

사실 루드네프스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그 역시 아직 제대로 보여준 것은 없다. 라트비아 대표라는 점이 큰 배경이 될만한 요소도 결코 아니다. 루드네프스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은 다만 지난 시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손흥민과 베리에 대한 실망스러움이 루드네프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손흥민은 베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베리는 손흥민보다 최전방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팬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루드네프스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면 손흥민이 곧바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2,000
    • +1.53%
    • 이더리움
    • 4,988,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717,000
    • -0.28%
    • 리플
    • 2,056
    • +2.44%
    • 솔라나
    • 329,500
    • -0.63%
    • 에이다
    • 1,392
    • -0.36%
    • 이오스
    • 1,123
    • +0.45%
    • 트론
    • 282
    • +0.71%
    • 스텔라루멘
    • 670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4.47%
    • 체인링크
    • 24,970
    • -0.16%
    • 샌드박스
    • 825
    • -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