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이주하는 국무총리실 직원의 17% 정도가 서울에서 출퇴근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17일부터 세종청사에서 근무할 6개 부서 직원 119명 중 98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17.3%인 17명이 서울·수도권에서 승용차, KTX, 고속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하겠다고 응답했다.
세종시와 대전시 등 인근에서 거주하겠다고 한 공무원(81명) 중에는 월세가 32.8%(30명)로 가장 많았고, 자가·분양 20.4%(20명), 전세 10.2%(10명), 친척 및 지인집 거주 등 기타 19.4%(19명) 등 순이었다.
한편 세종시민들은 내년도 예산편성 시 우선 반영해야 할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내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최근 시민 597명을 대상으로 '내년에 우선 반영해야 할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46.4%(277명)으로 가장 많았다.
'활력있는 농촌건설' 14.1%(84명)이 뒤를 이었으며 '소외·취약계층 및 서민복지지원 확대' 10.4%(62명), '행정중심도시 육성' 9.7%(58명),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지원사업' 9.0%(54명), '관광 경쟁력 강화 및 지역문화산업 육성' 6.9%(41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