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괴물의 귀환'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입력 2012-09-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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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무방비도시 2부를 통해 강력범죄의 실태를 조명한다.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무방비도시 2부’는 '괴물의 귀환'편이다. 최근 살인과 성폭력 등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반면, 도시는 여전히 무방비상태다. 이에 1부 ‘괴물의 탄생’에 이어 ‘괴물’들을 막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는 ‘괴물의 귀환’편을 방송한다.

고종석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분노했다. 지난 달, 서울 중곡동에서 30대 주부를 성폭행 하려다 살해한 전과 11범 서진환 사건도 마찬가지다.

서진환은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 게다가 사건 2주 전에도 인근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3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 전자발찌를 찬 채 거리를 활보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이미 세 차례나 성범죄로 복역한 전력이 있단 점이다. 당시 판결문을 입수,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제작진은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너무 적은 형량이다. 매번 2년에서 7년에 불과했다.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으므로 형을 감경한다’는 판결문도 보였다. 이번 역시 서진환은 “사죄드린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가장 이상적인 처벌은 죄에 합당한 벌을 받고 교화돼 건강한 이웃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이들이 교화되지 않은 채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면, 혹은 그런 시스템이 왜 아직 부재한가에 초점을 맞춘 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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