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유상증자 공시하니…주가↓

입력 2012-09-17 06:36 수정 2012-09-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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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는 소폭 상승

기업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유상증자가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한국거래소가 2011년 이후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한 상장법인의 주가를 증자방식별로 비교·조사한 결과, 공시 전·후 10일간 주가는 시장(코스피지수) 대비 0.61% 초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일 직후 주가가 하락하는 형태였다.

증자방식별로는 주주배정과 일반공모의 경우 수익률이 각각 7.00%포인트, 0.76%포인트 시장 대비 초과 하락했다. 반면 제3자 배정의 경우 시장 대비 0.90%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조사기간 중 유상증자 결정공시는 모두 98건으로 제3자 배정이 65건(66.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공모 19건(19.39%), 주주배정 14건(14.2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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