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호텔, 레저업종에 대해 원화강세 최대 수혜업종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지난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이상 급락한 1,117.2원에 마감했는데 이는 5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장기화 될 경우 원화강세는 동 업종 주가에 가장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호텔레저업종의 1개월 업종 주가는 16.2% 상승하고 KOSPI대비 13.2%의 초과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이는 9월 말 추석과 10월초 중국 국경절 특수를 미리 반영한 결과인데 원화 강세 수혜로 이같은 랠리가 더 장기화 될 거란 분석인 것.
한 연구원은 “당 사는 올 하반기 한국인 출국자를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671만명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고소득 층 외에 중산층도 해외여행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더욱이 유럽발 재정위기가 발생한 작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년간 억눌렸던 잠재수요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 호텔레저업종내 최우선선호종목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의 상승이 돋보일 전망”이라며 “면세점이 주수입원인 호텔신라 역시 중국인 매출비중 등으로 관심 둘만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