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중국 시장의 경쟁은 더욱 증가할 것이지만 10월부터 K3 신차 출시 효과로 평균 인센티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고 풀가동에도 문제가 없으며 내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DYK 공장의 생산성은 여타 해외공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풀가동 중”이라며 “올해의 생산과 판매는 연초 목표인 46만대를 뛰어넘어 47만대도 가능할 것이고 내년에는 50만대 이상도 생산가능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번 국내 주간 연속2교대 협상에서 당초 회사 제시안보다 시간당 생산 향상이 10%가량 덜 되어 국내 생산능력 향상이 당초 계획에 못 미칠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설비 증설 등으로 차질분의 상당부분은 만회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