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7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렸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3분기 매출액 1183억원(+43.0%yoy, +34.6%qoq), 영업이익 162억원(+47.8%yoy, +68.8%qoq)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고성장은 매장수 및 4분기 이후 8개의 big 신제품 출시로 기존 제품과의 자기잠식 없이 성장률을 강화한 데 따른 매장당매출액 증가 덕”이라고 분석했다.
또 “판매 효율성이 높은 면세점(직영)은 중국 관광객들의 구매로 상반기 롯데면세점 매출액이 65% 성장하는 등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미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으로 미샤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할인행사 및 판촉활동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오히려 빅세일 행사가 진행되는 7월과 12월의 높은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상반기 대비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일본·중국 등 해외법인 역시 가이던스 달성이 무난하다”며 “에이블씨엔씨는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M&A 및 브랜드 인수 등 다양한 투자방안을 고려 중이기 때문에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