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600억원, -6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PCD램 부문의 부진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윈도우8RT와 윈도우8Pro 출시 임박으로 울트라북(Ultrabook)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700억원, 77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아이폰5의 모바일D램 용량이 512MB에서 1GB로 증가한 가운데 SK하이닉스 의존도가 큰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