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450m 규모의 전망타워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의 대형공사입찰방법심의에서 기본설계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LH는 곧 입찰공고를 내고 2013년 착공을 목표로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청라시티타워는 부지 3만3000㎡에 높이 450m로 3000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공사다. 맑은 날이면 개성까지 조망이 가능한 청라시티타워는 전망대와 레스토랑, 스라이라운지 등 초고층 건축물만의 시설이 들어선다.
LH는 시티타워 상층부에 고층전망대(360m), 레스토랑 등 편익시설을 배치한다. 중층부에는 중층전망대(250m), 다목적 홀 등 문화시설과 스카이가든, 스카이워크를 설치한다. 더욱이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특색 있고 다채로운 시설을 들여올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세계적인 타워설계는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설계를 통해 한국의 초고층 설계능력을 비롯해 건설산업의 기술력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며 “공공건축물인 시티타워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2016년 청라시티타워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청라시티타워 완공 후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완공 후 운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