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시각 장애인 부부 채용한 까닭은

입력 2012-09-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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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안마에 업무피로가 싹∼

웅진코웨이 임직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신기(身氣)충전방’이다. 그곳에 가면 약 30분 동안 시원한 안마와 함께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10년 4월 말 이덕희(35), 김경진(31)씨 부부를 회사 건강 도우미로 채용했다. 웅진코웨이가 건강기업인 만큼 직원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복지혜택을 찾던 중 장애직원채용이란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안마사로 일했던 이덕희-김경진 부부는 서울 맹학교의 소개로 웅진코웨이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덕희-김경진 부부는 하루에 30분씩 각각 6명의 건강을 챙긴다.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30분 동안 휴식시간을 갖는다.

근무 시간에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인기는 뜨겁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서만 예약을 할 수 있는데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할 정도다. 직원들의 높은 복지 혜택의 만족도는 업무 능률향상으로 이어진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업무로 쌓인 피로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도 동시에 챙겨 회사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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