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철수만 남았다”

입력 2012-09-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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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발표할 가능성 커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며칠내 출마여부와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해, 이번 주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 발표와 관련 유력한 날짜는 19~20일이다. 안 원장은 19일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 측은 입장발표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17일 “기자 200~300명과 일부 지지자들이 모두 들어갈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다”며 “시간과 장소가 엇갈려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장 발표 일시와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안 원장 측은 고민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장소 대관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입장발표가 곧 출마선언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안 원장은 출마설을 부인하면서도 민생탐방 행보를 통해 끊임없이 정치권과 연결돼 왔다. 특히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다음날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을 방문했다.

5·18묘역은 정치인들이 큰 결단을 내릴 때 처음으로 찾는 장소다. 따라서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사실상 대권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주말에도 지인들을 만나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면서 입장 발표문에 담길 내용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를 놓고 경쟁해야 할 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선출된 것도 안 원장으로선 최선의 상황이다.

문 후보나 안 원장 네거티브보다는 선의의 경쟁을 지향하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 원장은 문 후보가 선출된 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문 후보 역시 안 원장과의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이다. 문 후보는 현재 안 원장에게 공동정부를 제안해 놓은 상태다.

문 후보는 “안 교수가 출마 한다면 그때는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안 원장과의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 원장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캠프 구성을 어떻게 할 지도 관심이다. 안 원장과 문 후보는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안 원장측은 안 원장이 지금까지 만나서 의견을 나눈 인사들을 중심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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