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액션 영화 '테이큰2'의 액션 시퀀스가 실제 특수요원이 직접 구성한 것으로 공개됐다.
17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큰2' 아시안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주연 배우 리암 니슨은 '화려한 액션 장면이 눈에 띈다. 동양 무술의 느낌이 강하다'는 질문에 "영화 속 스턴트나 액션신은 전직 프랑스 특수요원이 직접 짜서 내게 가르쳐 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암 니슨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신을 짠 특수요원은 할리우드 영화 '본 아이텐티티'의 격투 장면도 잤던 인물"이라며 "아마도 동양 무술과 유럽의 격투기를 섞은 듯한 무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시절 복싱을 배운 리암 니슨은 "9세부터 17세까지 복싱을 했다. 당시 경험이 영화 촬영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그때의 운동습관이 지금까지의 체력관리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테이큰2'는 브라이언(리암 니슨)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가족들과 만나 휴가를 즐기려는 도중 전편에서 딸을 납치했던 조직 두목의 아버지로부터 복수를 당하고 이들 조직에게 다시 복수하는 내용을 그린다. 개봉은 오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