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2013년형 쉐보레 말리부를 선보였다.
17일 한국GM은 2013년형 쉐보레 말리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단순한 연식변경을 넘어 파워트레인에도 변화를 줬다. 새롭게 개발된 GM의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주행성능과 연비가 향상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새 변속기는 트랜스미션 변속신호를 담당하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자기장 신호를 속도와 구동력 부하정도에 따라 가변제어한다. 컨트롤이 쉬워졌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된 셈이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향상된 변속 응답성,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일궈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나아가 변속때 동력손실을 최소화하고 동력성능을 극대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덕분에 신연비 기준으로 복합연비가 1리터당 11.6km, 고속주행연비 14.9km, 도심주행연비 9.8km를 기록했다.
연식변경인만큼 디자인도 다듬었다. 새로 추가된 LED타입 테일램프는 스포츠카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았다.
한국GM의 특기인 안전성은 더욱 강화됐다.
말리부는 앞서 2011년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Euro NCAP)’ 최고 등급 별 5개와 2012 년 국내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역대 최고 점수를 차례로 획득하기도 했다.
새롭게 선보인 말리부는 여기에 동급최초 차선이탈경고장치를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을 더했다. 이밖에 급제동 경보 시스템(Emergency Stop Signal)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전방위 안전성을 강화했다.
한국GM 영업·마케팅·AS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2013년형 말리부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점은 LED 리어램프로 더욱 스포티해진 외관 디자인이지만, 실제 가장 큰 변화는 주행성능과 연비를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라며, “전세계가 인정한 말리부의 탁월한 안전성에, 성능과 외관이 한층 향상된 2013년형 말리부가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3년형 말리부의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2.0리터 가솔린 모델이 LS DLX 2379만원, LT 일반형 2502만원, LT DLX 2610 만원, LTZ 일반형 2821만원, LTZ 디럭스팩 2961만원이며, 2.4리터 가솔린 모델은 LTZ 일반형 310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