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17일(현지시간) 오전 9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가 지난 14일 고강도 경제개혁 방안을 발표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7.16포인트(0.47%) 상승한 1만8551.43을 기록하고 있다.
센섹스가 상승으로 마감하면 지난 2007년 10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지난 14일 월마트 등 해외 소매업체가 현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1%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그는 또 외국 기업이 현지 항공사 소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도 허용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8%로 동결했으나 은행 현금지급준비율은 4.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특징종목으로는 타타자동차가 3.6%, 진달철강전력이 4.2%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