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3차 양적완화가 글로벌 경기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증시는 경기둔화 가속화 불안에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4.17포인트(0.31%) 오른 7762.22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5.35포인트(2.14%) 급락한 2078.50으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18% 상승한 3065.97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90.48포인트(2.17%) 오른 1만8411.64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포인트(2.75%) 급등한 2만0598.71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씨티그룹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9.0%에서 7.6%포인트로 하향 하면서 하락했다.
UBS를 비롯해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스 등도 올해 중국의 GDP가 7.5%로 22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에 최소 12개 금융기관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에서 벌어진 반일 시위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중국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로 올들어 3.8%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차이나코스코홀딩스가 시티그룹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3.39%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그룹은 중국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9.71%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