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값이 17일(현지시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온스당 17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지난 14일 온스당 1780.20달러로 2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값은 지난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 부양을 위해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한 영향으로 1.9% 상승했다.
달러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도 금 값 하락을 부추겼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경우 헤지투자 수단인 금은 약세를 나타낸다.
아담 클롭펜스타인 아처파이낸셜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 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 “시장은 지난 주 연준의 발표로 인한 단기 급등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