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자동자 업종에 대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글로벌 자동차수요는 견고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글로벌 자동차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633만6000대, 1~8월 누적 수요는 5399만대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미국 및 신흥시장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수 년 간 누적된 잠재수요와 할부금융 시장의 회복 추세로 인해 '12년 연간수요증가율이 10%를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며 중국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대기수요까지 생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딜러재고 증가와 가격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가 포함된 동유럽시장은 예상보다 견고한 8%대 증가율 보였고 브라질은 5월까지 크게 부진하다 세제혜택 효과(10월까지 연장)로 두자리수 내외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글로벌 수요의 약 20%를 차지하는 기타시장(주로 중동, 아·태, 중남미 지역의 신흥국가) 지역의 국가들은 대부분 경제성장률이 높으면서 자동차대중화(motorization)가 지속돼 향후에도 구조적으로 글로벌 자동차수요 증가세를 이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수요(LMC Automotive 집계 Light Vehicle 기준)는 8000만대를 상회하며 전년 대비 6%대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