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로 올해 40조 번다…주가 700달러 시대

입력 2012-09-18 09:12 수정 2012-09-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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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800만대 팔릴 전망

▲뉴욕 애플 스토어 앞에서 아이폰5를 구매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아이폰5는 21일 미국에서 출시된다. 사진=블룸버그
애플이 아이폰5의 기록적인 판매에 힘입어 주가 700달러 시대를 맞았다.

애플 주가는 1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701.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감가는 전날보다 1.23% 오른 699.78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올 들어 73% 올랐다.

아이폰5의 온라인 예약판매 첫날에만 200만대가 팔렸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전주문 초도 물량은 1시간도 안 돼 매진됐다.

이는 아이폰4S가 예약판매 첫날 100만대 판매됐던 것에 비해 배 이상 많은 것이다.

아이폰은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애플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현재 애플 순이익의 3분의 2가 아이폰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이폰5는 오는 21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다. 이미 뉴욕의 애플 스토어 앞에는 제품을 사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투자은행 캐나코드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사전예약 상황을 감안하면 아이폰5가 출시 후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 900만~1000만대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종전 전망인 600만대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아이폰5가 올해 말까지 5800만대 팔려 362억 달러(약 40조4535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전용 게임개발업체 캘러웨이디지털아츠의 렉스 이시바시 최고경영자(CEO)는 “사전주문 실적은 매우 놀라운 것”이라며 “이는 아이폰과 이 기기가 보유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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