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현인’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해외에서 포스코를 비롯해 4개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다 유럽의 재정위기 사태로 인해 버핏 회장은 대부분 선진국 기업에 투자하는 보수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 기업은 한국의 포스코를 비롯해 프랑스의 사노피·독일의 뮌헨리·영국의 테스코로 이들은 모두 해당국에서는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버핏의 전기 ‘스노볼:워런 버핏과 인생경영’을 쓴 엘리스 슈뢰더는 “버핏은 지난 2004년 그동안 간과되고 과소평가된 시장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2006년 말 한국시장에 주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크셔는 2006년 포스코 지분을 4%를 매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버크셔의 포스코 지분은 5.1%로 상승했다. 규모는 11억6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버크셔는 사노피 지분의 1.9%, 테스코의 5.1%를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뮌헨리 지분의 11.3%를 보유했으며 가치는 25억달러에 달했다.
이들 기업이 버크셔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버핏 회장의 탄탄한 브랜드로 경쟁력을 갖춘 ‘넓은 해자(wide-moat)’에는 속하지는 않지만 경쟁력이 보유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