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 참여형 정보섹션 '소비자 톡톡'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18일부터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톡톡'을 통한 첫 번째 평가 제품은 현재 시판 중인 SUV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2년 9월 기준 국산 SUV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 등 23개 차종이며, 수입차의 경우 닛산의 로그 등 116개 차종이다.
평가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본인확인절차를 거친 후 1개 차종에 대해서만 평가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SUV의 세부 평가요소는 기능성, 경제성, 편의성, 외관/디자인, A/S 및 추천여부로 구성돼 있다"며 "각 평가요소별 별점평점(5점 척도) 및 평가의견을 게재하고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UV에 대한 평가기간은 향후 신차 출시 현황, 소비자 평가 참여 정도 등을 감안해 업계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소비자의 차종별 평가결과는 스마트컨슈머를 통해 실시간 공개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다만, 신뢰성 제고를 위해 차종별로 평가인원이 10명 이상이 되는 시점부터 해당 차종의 평가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정위는 이번 SUV를 시작으로 향후 소비자 수요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현재 전문 리서치기관을 통해 소비자 수요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소비자의 관심이 많은 통신/가전제품, 영화관 등을 평가대상으로 추진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