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포르서 2810억 공사 수주

입력 2012-09-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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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싱가포르 파워사가 발주한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 가운데 ‘NS3 공구’를 2억5200만 달러(한화 28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앙 모 키오(Ang Mo Kio)와 메이 로드(May Road)를 연결하는 7.27㎞의 전력구 터널 시공이다. 올해 말에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 지하 케이블 터널 공사의 전제 규모는 16억3500만 달러이며 전체 터널 길이는 35㎞다.

현대건설은 1981년 싱가포르에 진출해 30년간 기념비적인 건축 및 토목공사를 수행해 왔다. 현재 싱가포르 주롱섬 앞바다 해저에 시공 중인 주롱 석유비축기지 공사, 도심 지하철 공사, 사우스비치 복합단지 개발공사를 비롯해 모두 11건, 39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들어 사우디 알 사나빌 380㎸ 변전소,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사우디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수주는 물론 이번 공사 수주를 포함해 9월 현재 59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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