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수’ 실제 촬영 방불케 한 대본리딩 현장

입력 2012-09-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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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SBS새수목드라마 ‘대풍수’ 팀이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대본리딩을 가졌다. 17일 오후 경기도 탄현동에 위치한 SBS제작센터에 모인 배우들은 촬영처럼 몸짓까지 해보이는 열정으로 리딩에 참여했다.

연출자 이용석PD를 비롯해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등 배우 30여 명은 통상 한 번 하는 대본리딩 관례를 깨고 촬영 중간 중간 대본 연습을 통해 현장에서의 촬영을 원활히 하고 있다.

이용석 감독은 역사적 배경과 사실을 상세히 설명해 가며 세세한 연기 주문으로 배우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이에 연기자들은 순식간에 역할에 몰입돼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는 전언이다.

사주명리와 풍수지리, 관상에 도통한 목지상 역의 지성은 벌써 대사를 외운 듯 대본을 거의 안보며 연기에 몰입했으며 지상의 최대 경쟁자이자 고려 최고의 권력자 이인임의 아들 이정근 역의 송창의 역시 조용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성계 역의 지진희는 왕이 되기 이전 장수 이성계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냈다.

연습을 마친 이용석 PD는 “다시 느끼는 거지만 여기 모이신 배우들 모두 훌륭한 배우라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대풍수’는 고려말 조선초 왕조교체기를 배경으로 조선 건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조선이 건국되는 과정에서 킹메이커역할을 했던 도사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지성 송창의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36부작 SBS ‘대풍수’는 10월 초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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