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받는 산부인과, 전공의 후기모집에 2명만 응시

입력 2012-09-18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련의 질적 저하 및 여성의학 발전의 저하…국가적 대책 시급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8월에 있었던 2012년 산부인과 전공의 후기 모집 결과 총 66명 모집 정원 중 단 2명이 지원, 후기 전공의 확보율이 3%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공의 후기 모집이란 전공의 지원이 미달된 과가 하반기에 추가로 모집을 실시하는 것을 말하는데 산부인과는 매년 후기 모집기간 중 3~7% 한 자리수 지원율을 기록해왔다. 특히 지난 해 후기 모집에서는 8명이 지원해 전공의 확보율 10%를 달성했으나 올해 3% 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렇게 지원율이 저조한 것은 이미 알려진 대로 강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및 의료 소송의 위험 때문이다.

산부인과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전공의 지원율은 7년 연속 50~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올해 7월에 학회에서 조사한 ‘전국 산부인과 전공의 수련 실태조사’를 보면 전공의 시작 5개월 만에 14명이 수련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11월 의료분쟁조정법 시행령 발표 직후 조사됐던 산부인과 4년차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만약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였을 때 의료분쟁조정법의 산부인과 무과실 보상제도의 시행령이 발표됐다면 수련을 지속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약 44%가 “산부인과 수련 자체를 포기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신정호 대한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은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 기피는 단순히 산부인과 전문의 수 감소라는 양적인 변화 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수련의 질적 저하 및 여성의학의 발전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국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외국인 'K 부동산 쇼핑', 자금출처 탈탈 텁니다 [이슈크래커]
  • 백 텀블링하는 '아틀라스', 현대차 공장에 실전 투입 훈련 돌입
  • 다카이치 압승 원·달러 환율은? 전문가들, 재정부담에 상승 vs 선반영에 하락
  • 가평서 헬기 훈련 중 추락…육군 "준위 2명 사망, 사고 원인은 아직"
  • 10일부터 외국인 부동산 거래 신고 강화…자금조달계획서 의무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477,000
    • +1.22%
    • 이더리움
    • 3,066,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774,500
    • -0.32%
    • 리플
    • 2,115
    • +0.52%
    • 솔라나
    • 126,900
    • -1.93%
    • 에이다
    • 400
    • -0.5%
    • 트론
    • 413
    • +0.73%
    • 스텔라루멘
    • 2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20
    • +1.81%
    • 체인링크
    • 12,970
    • -1.07%
    • 샌드박스
    • 130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