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열 마리오 회장“명품 만들어 불황 탈출”

입력 2012-09-18 16:12 수정 2012-09-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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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열 마리오 아울렛 대표이사 회장이 아시아 최대 아울렛의 주인이 됐다. 마리오 아울렛은 오는 21일 신관인 3관을 오픈해 전체 영업면적이 총 13만2000㎡(4만평)으로 확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도심형 아울렛 규모로 아시아 최대다. 홍 회장이 아울렛 업계에 진출한지 11년 만에 거둔 성과다.

홍 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히 양적 규모만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키즈·화장품·리빙 브랜드관등을 구성해 백화점 못지 않은 명품 아웃렛이 이번 사업의 본질이라는 것 이다.

홍 회장은 아웃렛에 시중 보다 50% 가량 화장품 아울렛, 27개의 유명 맛집, 골프 용품 매장과 유아 휴게실 등을 갖추게 했다. 국내 고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까지 잡기 위해 택스 리펀드 서비스와 외국어 안내표지 등을 준비했다.

특히 1400대의 관광버스가 들어올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만들어 중국 관광객이 많은 동대문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 했다. 원스톱 쇼핑 종합쇼핑몰로 거듭남과 동시에 해외 관광객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홍 회장의 작품이다.

또 500여개에 달하는 브랜드를 유치해 일부 관의 경우 신세계·롯데 백화점의 브랜드 수를 뛰어넘었다. 기본은 아웃렛이지만 백화점 보다 명품이 된 마리오 아웃렛이다.

홍 회장은 “주변에 쇼핑몰과 백화점은 ‘콩나물 시루’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곳곳에 있다”며 “결국 아웃렛도 명품이라고 불릴 정도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해야 불황을 탈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아웃렛과 함께 1985년 진출한 패션사업 ‘까르트니트’도 명품 만들기에 착수했다. 까르트니트는 최근 2년간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이번 신관에 57평 규모로 입점한다. 최근 40여개 매장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내부 정리를 끝내고 진행한 첫 공격적인 행보다.

특히 까르트니트 디자인팀 담당 이사급 임원 2명이 최근 충원되는 등 홍 회장의 패션 사업에 대한 관심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까르트니트를 명품으로 키우고 있다”며 “내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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