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마리카나 참사 론민광산 파업 종료

입력 2012-09-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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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22% 인상 합의…20일부터 업무 복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며 최악의 참사로 불린 론민 마리카나 백금광산의 파업이 18일(현지시간) 종료됐다.

세계 3대 백금생산업체인 론민은 이날 남아공 노스웨스트주 러스틴버그에서 운영하는 마리카나 광산에서 노사 간 임금협상이 타결돼 오는 20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 사파가 보도했다.

이날 노사는 22%의 임금인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근로자들은 당초 월급 1만2500랜드(약 175만원)를 요구했으나 회사 측의 제안을 수용했다.

이날 합의로 착암기 근로자들은 1만1078랜드, 일반 근로자 9883랜드 및 생산팀장들은 1만3022랜드의 월급을 받게 됐다.

회사 측은 또 업무 복귀에 따른 특별 상여금 2000랜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마리카나 광산에서는 지난달 10일 3000명의 착암기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파업이 근로자 전체로 확산되며 2만8000여명이 파업을 선언했다.

특히 지난 8월16일 경찰이 파업 근로자 수천명이 모인 집회를 강제해산하는 과정에서 발포해 시위 참가자 34명이 숨지고 7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참사는 지난 1994년 남아공이 민주화된 이래 최악의 사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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