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폭스, 한국인 사업가와 자선단체 설립

입력 2012-09-19 09:01 수정 2012-09-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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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간폭스 부부와 레이븐데님 사장 박은영 씨가 공동으로 자선단체를 설립했다
할리우드의 톱스타 메간 폭스가 한국인 사업가와 함께 불우이웃 및 단체를 돕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메간폭스는 미국 프리미엄 청바지 업계에서 씨위진과 레이븐데님으로 유명한 한국인 크리스박(한국이름 박경은) 사장과 R1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자선단체를 설립한 사실이 미국 현지에서 보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하나, We R(are) 1(one)’이라는 의미를 담은 비영리단체 ‘R1 foundation’은 크리스박이 주도해 미국 유명 배우인 메간폭스와 그의 남편이자 배우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이 참여해 설립됐지만 추후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R1 foundation은 미국의 유명연예인들이 평소에 만들고 싶었던 스타일의 청바지를 레이븐데님의 디자이너와 공동 제작판매 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출범했다.

레이븐데님의 크리스박 사장은 “할리우드 스타가 갖고 있는 청바지 제작 능력을 사회에 기부하게 되는 것이고, 이들 스타들의 독창성과 판매촉진 기부를 통해 일반 구매자들은 소비를 통해 사회에 자연스럽게 기부를 하게 되는 기부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기부사업으로는 메간 폭스 부부가 레이븐데님과 협업을 통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메간 폭스 부부는 레이븐데님과 2013년 봄 컬렉션 제작에 함께 참여해 남녀 청바지 8종류를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다. 수익금의 70%는 R1 foundation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이나 단체를 돕는데 쓰여 진다.

메간 폭스 부부는 “임신 중에 R1 foundation 설립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항상 축복된 삶은 살아왔다. 이제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며 “출산 후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R1 foundation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걸그룹 달샤벳도 지난 6월 레이븐데님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발탁되어 이들이 디자인에 참여한 청바지 판매의 수익금을 국내에 기부하는 계약을 체결, 향후 R1 foundation과의 활발한 자선 활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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