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400달러 간다

입력 2012-09-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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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무제한 돈풀기’로 국제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프랜시스코 블랜치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2014년 말까지 온스당 2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이 지금보다 36% 더 오른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매달 400억 달러 어치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무제한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QE3)의 시행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연준이 정책을 바꿀 정도로 고용상황이 개선됐다고 판단할 때까지 금값 상승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QE3 시행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헤지용으로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다.

블랜치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끝나는 내년 초부터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2년 동안 연준의 자산 매입에 2조 달러를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요한 것은 연준이 돈을 찍어내는 한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금을 매입할 것이라는 사실”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지고 재정절벽 위기가 심각해지면 금값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12월 인도분 금 값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60센트 올라 온스당 1771.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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