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는 초박형 칩 적층(Ultra Thin Die Multi Stacking)기술을 적용한 64GB 용량의 마이크로 SD카드 양산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지난 해 이미 64GB 마이크로 SD카드 제품개발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양산을 미뤄왔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랜 시간 양산기술 향상에 힘써 온 결과 최근 양산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 98%이상을 기록하며 양산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양산에 돌입한 64GB 마이크로 SD메모리카드는 기존 마이크로 SD카드와 크기(15mm x 11mm x 1.0mm)는 동일하다. 하지만 용량은 기존 최대용량(32GB) 대비 2배 이상 확장된 제품으로 현존하는 마이크로 SD카드 중 세계 최대용량이다.
소형 외장하드에 버금가는 이 제품은 5만8000장의 사진, 1만2000곡의 음악, 40여편의 영화를 저장할 할 수 있는 대용량이며 4세대(G)이동 통신 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김태섭 바른전자 대표는 “이번 제품과 같은 고집적, 고부가가치 제품시장 선점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회사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고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전자는 올해 상반기 메모리 카드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이상 급증했다고 밝히며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스마트 기기의 저변 확대로 올해 큰 폭의 매출신장이 전망된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