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수영하다 등 다쳐”

입력 2012-09-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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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젠화 전 중국 정협 부주석 밝혀…“후진타오, 군사위 주석은 당분간 유지할 것”

중국 고위인사가 지난 2주간 잠적했던 것 시진핑국가 부주석이 잠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둥제화 전 홍콩 초대 행정장관 겸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1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부주석은 수영을 하다 등을 다쳐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고 말했다.

그는 “시 부주석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했다”면서 “시 부주석을 둘러싼 각종 소문은 단지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둥젠화는 “중국에서 지도자들의 건강은 공적인 사안은 아니다”라며 “시간이 흐르고 중국이 좀 더 개방적으로 변하고 세계의 한 부분이 되면 이런 점들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둥젠화는 현재 중미교류기금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중국 최고위층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시 부주석이 예정대로 중국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둥젠화는 “10월에 차기 권력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겠지만 나는 시 부주석이 차기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어쨌든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 부주석이 주석이 되더라도 과거의 관행에 비추어 보면 후진타오 현 주석이 당분간 군사위원회 주석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둥젠화 이사장은 “미국의 이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일본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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