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당수 사랑가’, 상상력으로 재탄생된 발칙한 이야기

입력 2012-09-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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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컴퍼니다
2012년 가을, 유쾌하고 따뜻한 우리 뮤지컬 한 편이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1월 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 ‘춘향전’ ‘심청전’의 주인공인 심청과 춘향이 알고 보면 같은 인물이라는 독특한 상상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과 ‘심청전’ 스토리를 살짝 비틀어 새롭게 재구성한 창작뮤지컬이다.

2002년 초연 당시 스토리의 기발함과 우리의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세련되고 아름다운 음악, 도창과 고수가 존재하는 독특한 구성 등이 화제가 되며 뮤지컬계에 센세이셔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인상수 사랑가’의 탄생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더 다양해진 서양악기와 전통악기의 라이브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소극장 공연이 소담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소규모 손인형극이 전통 꼭두극로 바뀌고 무대 대도구와 소소한 소품 하나하나까지도 규방공예와 한지공예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보다 전통적인 한국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표현했다.

음악 역시 다양한 악기가 추가되어 보다 풍성해진 라이브 밴드로 구성했다.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을 기반으로 한 서양 밴드와 피리, 소금, 대금, 아쟁, 북 등의 전통악기의 합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작품의 캐릭터에 딱 맞는 최상의 캐스팅까지 갖춰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춘향 역 임강희와 몽룡 역 박정표‧송욱경 그리고 손광업, 김재만, 임현수 등이 대거 캐스팅 됐다.

뮤지컬 ‘인당수 사랑가’는 오는 11월 4일부터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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